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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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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마] 시골 라면맛집! 키류여관 (桐生宿) 논과 밭이 어우러진 시골 한구석에 위치한 손수 뽑은 라면과 새로운 맛을 볼 수 있는 라면집 키류 여관 주변에 진짜 논과 밭밖에 없지만 신기하게도 손에 꼽을 맛집이 많이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골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한 것 같다. 일부러 주말에 찾아왔는데도 손님이 많았다. 티비에 소개된 적 있다던데 사실인가; 3년 전에 왔을 때는 그렇게 많이 붐비지 않았던 거 같은데 그사이 소문이 많이 난 거 같다. 이 가게의 볶음밥도 맛있지만(고기가 큼지막하게 맛있다) 내가 제일 추천하는 건 바로 이 토마토 치즈 라면! 처음 메뉴를 봤을 때 라면에 토마토, 치즈 조합이 이해가 안됐는데 이게 정말 최고의 조합이다. 수프에는 토마토의 독특한 신맛은 느껴지지 않고 깊은 감칠맛만 느껴지고 듬뿍 들어가 있는 치즈가..
[일본-요코하마] 양식레스토랑 - 자유정(自由亭仲町台店) 주택가 근처에 깔끔하게 정리된 상점가에 위치한 양식가게 원래 사람이 없는 시간대인지 모르겠지만 상점가는 보도블럭으로 깔끔하게 꾸며져있는데 지나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곳이였다. 처음 방문했을때 간판이 안보여서 여기가 맞나 했는데 작게 Restaurant라고 적혀있다. 솔직히 가게 겉모습만 보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구성이 정말 알차다. 천엔대의 치킨 스테이크를 시켰었던것 같은데 양송이 버섯과 송이버섯을 알맞게 구워서 얹어준다. 이가격에 이런 비쥬얼이라니 받자마자 만족스러웠다. 신선하고 단 과일도 같이 나온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일본에서 과일 제법 비싼편인데 많이주심!)
[일본-사이타마] 데미그라스 소스 돈까스_겐로쿠안 (元六庵) 사이타마에 위치한 34년째를 이어오고 있는 음식점 겐로쿠안 근처에 정말 아무것도 없는 시골이라 이런 곳에 돈까스를 판매하는 집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34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게 더욱 놀랍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에 한 번 더 놀랐다. 30여 년의 세월의 흔적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내가 이 가게를 찾는 이유, 일본의 돈까스 집에서 보기 힘든 데미그라스 소스의 선택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주로 우스타 소스와 간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한국에서 먹던 데미그라스 소스를 먹을 수 있는 가게를 찾아서 다행이다. (조금 멀지만) 왼쪽이 밥이고 오른쪽이 우동인데 이 가격에 천 엔! (도쿄 쪽은 천 엔 넘을 듯) 돈까스도 두툼하고 무엇보다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좋다. 이 가게의 독특한..